[프라임경제]연말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의 결식 아동,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나눔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고객이 모아둔 소액의 포인트를 직접 기부금으로 환원하거나, 구매금액의 일정 비율 기부금 적립, 유명인 소장품 자선 경매 등 다양한 형태의 ‘고객 참여형 나눔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
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뽀 사랑나눔터' 페이지를 통해 우리닷컴 사이버 머니인 ‘뽀'를 고객으로부터 기부받아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또한 기부 고객이 직접 기부 대상 단체를 신청하거나 추천할 수 있어 기부 활동에 대한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우리닷컴은 포인트 기부액수가 100만원이 넘으면 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 고객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대상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쇼핑의 행복, 나눔의 행복' 이벤트에서는 내년 1월말까지 우리닷컴 ‘9900원 균일가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1%를 적립,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무의탁 노인, 결식아동,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구매 건수에 따라 과일 포크 세트, 명함꽂이, 캐릭터 앨범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공식 후원하며, '소아암 어린이 돕기'를 위한 '희망클릭' 캠페인을 진행한다.
'희망클릭 캠페인'은 회원들이 롯데닷컴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받는 적립금을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하면 롯데닷컴이 이를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회원들이 매월 1만~5만원의 월정액을 롯데닷컴을 통해 기부하기도 한다. 올 연말에는 한해동안 모은 3,300여 만원을 기부했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빈곤 소외 계층 아동에 대한 일반인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월 GS이숍에서 고객이 ‘출산/유아/아동' 카테고리의 상품을 구입할 경우 일정액을 사업비로 조성, 빈곤 소외 계층 아동들의 방과 후 공부방인 ‘행복한 홈스쿨'에 악기, 학습 도서, 운동용품, 미술용품과 컴퓨터, TV와 같은 시청각 자료 등의 문화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12월12일(화)부터 12월26일(화)까지 김상경, 박용우 주연의 개봉영화 ‘조용한 세상'의 의상 소품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 주연배우들의 의상과 영화 소품 등의 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기구에 전달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CJ몰(www.CJmall.com)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진행하는 '소원 나누기 사랑 더하기' 이벤트에서는 CJ몰 사은 포인트인 '캔디'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 캔디 8천개에 코트 1벌, 4천개에 장갑 1켤레 식으로 캔디를 기부하면 아이들에게 선물이 보내진다.
옥션(www.auction.co.k)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힘겹게 살아가는 조손 가정을 돕기 위한 3차 자선경매를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대한적십자사와 MBC가 공동 주최하는 '함께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됐으며, 1,2차 경매수익금 전액은 조손 가정 돕기 기금으로 사용됐다. 이번 3차 경매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한 고승덕 변호사, 인기그룹 동방신기, 오세훈 서울시장, 축구선수 이운재 등 유명인사들의 소장품이 자선경매 물품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의 기부전용마켓인 인터파크 아름다운가게는 고객이 물건을 사고 파는 동시에 자동으로 기부금이 적립되어 일상 속에서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인터파크 아름다운가게는 연말까지 각계각층의 유명인사가 기부한 소장품 자선경매인 '유명인사 기부릴레이'를 진행한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기부한 연필꽂이 메모지함 세트를 시작으로 현재 최태지 정동극장 극장장의 소니아리켈 핸드백까지 16회 차 경매가 진행 중이며 낙찰된 금액은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엠플(www.mple.com)은 자사 광고모델인 정려원, 윤은혜가 착용했던 의상 및 소품을 인터넷 경매에 올리는 '사랑 나눔 스타 경매'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홀트아동복지회에 12월 말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세계몰(mall.shinsegae.com)은 31일까지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온도계" 이벤트를 연다. 사랑의 온도계는 고객이 페이지 곳곳의 온도계이미지를 클릭하고 참여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300명이 참여할 때마다 0.1도가 올라가고 수은주가 20도를 넘으면 겨울이불 200채를, 30도를 넘기면 300채를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한다. 또한 클릭한 고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적립금 500원을 지급한다.
디앤샵(www.dnshop.com)은 내년 1월 3일까지 ‘희망의 선물 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온라인 미용실 서비스인 온헤어 코너 판매 수익금액의 14%를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 국내 아동 돕기에 기부한다.
성금은 월드비전의 아동 후원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받는 국내외 어린이들의 경제적인 지원에 쓰인다. 또한 박경지 헤어팜, 살롱드뮤사이, 준오헤어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60명에게 옥주현 다이어트&요가, 쌍빠 해피크리스마스 세트, 페리페라 마스카라 등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iMBC와 함께 ‘기아대책단체 아이들과 함께하는 겨울 스키캠프'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한 줄 게시판에 겨울 여행지를 추천하거나 ‘헝그리보더 감동프로젝트 기획전'에서 구매한 고객 중 300명을 선정, 기아대책단체 어린이 50명과 무료로 스키캠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헝그리보더 기획전'의 수익금 전액은 겨울스키캠프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 EC사업부 문종일 부장은 “포인트 기부몰이나 구매 금액의 일정비율을 적립해주는 등의 고객 참여형 나눔 이벤트는 고객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도 효과적이다”며 “앞으로 기업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