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2002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 10명 양육해 - 어린이인터넷방송국 웹키즈뉴스 Since1997

오프라 윈프리, 2002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 10명 양육해 와

"입양은 어린이의삶 구하는 기적같은 일" 유명인사들 입양에 지지의사 밝히기도

미국 방송계의 거물 오프라 윈프리(52)가 그동안 10명의 아프리카 아이들을 남몰래 양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통신 할리우드닷컴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Oprah)'의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2002년부터 남아프리카 출신의 어린이 10명을 돌봐왔다고 보도했다.

오프라는 학교갈 나이가 된 이 아이들에게 집을 구입해 주고 보모들을 고용하는 한편 아이들을 기숙학교에 입학시켜 일년에 몇 차례씩 이들을 직접 방문 해 왔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오프라는 최근 USA 위크앤드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명인사들의 입양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일부 사람들에게 쓴 소리를 던졌다.

오프라는 "입양은 한 어린이의 삶을 구할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입양을 하는 사람이 브래드 피트가 될 수도 있고 안젤리나 졸리가 될 수도 있다. 입양을 실천하는 사람이 누구이건 간에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스타들의 입양을 지지했다.

그는 이어 "유명인사들이 흑인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나는 그것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프라는 또한 최근 입양과 관련된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자신의 쇼에 출연한 가수 마돈나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돈나의 입양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하며 "마돈나는 또 하나의 어린 생명을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사업에 앞장서 온 오프라 윈프리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아프리카를 방문,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벌여왔다.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