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처음 출전한 K-1월드그랑프리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미 본야스키에 아깝게 패한 최홍만.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보다는 홀가분함이 역력했다.
최홍만은 19일 본야스키와의 대결에서 판정패 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가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본야스키의 로킥세례에 충격이 다소 있는 듯 다리를 약간 절은 최홍만은 "처음에는 연장전에 갈 것으로 생각해 연장전을 준비했는데 예상외로 3라운드에 끝나 아쉬웠다"며 판정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최홍만은 "솔직히 처음에는 본야스키의 로킥이 무서웠는데 막상 맞아보니 큰 데미지를 받지 않았다. 다음에 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홍만은 "오늘 경기 통해 본야스키에 대한 분석이 많이 됐다. 내게 큰 도움이 된 경기였다. 빨리 본야스키와 재경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본야스키에 대한 강한 재경기 의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최홍만은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팬들에 대해 "도쿄돔에 한국분이 많이 오신 걸로 안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결과보다는 경기내용을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많은 응원바란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처녀출전한 K-1월드그랑프리에서 디펜딩챔프 레미 본야스키에 아깝게 판정패한 최홍만 경기모습. 사진제공〓K-1한국 공식홈페이지(www.K-1kr.com)]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