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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우유CF 속에서 엄마에게 꾸중맞은 뒤 큰 눈망울에 눈물을 뚝뚝 흘리던 사랑스런 어린이의 모습을 기억하는지?
S우유 광고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편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다양한 표정연기와 깜찍한 외모로 주목받던 아역스타 서신애(9)<사진>가 에이즈에 걸린 아이 역할로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제작사 싸이더스HQ는 25일 “서신애를 MBC 새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공효진 딸 역할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서신애는 아역배우 가운데 대표적인 CF퀸이다. L전자의 세탁기 광고에서 이나영과 함께 출연,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을 비롯해 T제과, G학습지, C사이트, P섬유유연제 광고 등 수십편의 광고에 출연해 앙증맞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영화 ‘미스터 주부 퀴즈왕’에서 한석규 딸로 출연해 스크린 데뷔신고를 치렀다.
서신애는 이번 브라운관 첫 출연작인 ‘고맙습니다’ (극본 이경희, 연출 이재동)에서는 공효진의 딸로 초등학교 1학년생 ‘이봄’ 역을 맡았다. 봄이는 아빠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난데다 에이즈라는 무서운 병에 걸린 아이. 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정과 사랑이 가득해 학교 전체가 알아주는 ‘오지랖’이다.
‘고맙습니다’는 섬마을을 배경으로 자신의 아이가 에이즈에 걸렸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한 여인(공효진 분)과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의사(장혁 분)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오는 3월 방송예정.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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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