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평야서 추억의 손 모내기 체험 - 어린이인터넷방송국 웹키즈뉴스 Since1997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추억의 손 모내기 하고...메기도 잡고'

수도권 소비자들이 23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을 찾아와 친환경 농업현장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철원군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이날 서울 등의 도심 소비자 600여명을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철원평야로 초청해 이앙기 대신 못줄을 띄워가며 손으로 모를 냈다.

또 제조제 대신 친환경 방식으로 각종 잡초를 없애는 우렁이와 참게를 논에 뿌리며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와 함께 풀어 놓은 메기들을 맨손으로 잡기 위해 논바닥에서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과천시 김찬용(11.청계초교 4년)군은 "처음 해보는 모내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미꾸라지는 미끄러워 놓칠뻔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양춘수 철원군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장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 주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어린이들이 직접 논에다 우렁이와 참게를 방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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