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여자중학교(교장 지민현)에서는 2008. 11. 3(월)에 교내와 통학로에서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학생의 날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학생들이 독립을 외치며 길거리로 뛰쳐나왔던 것이 전국적인 항일운동으로 전파되었던 것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에 최대의 민족독립운동으로 손꼽힌다. 이날은 우리학생들이 단순히 즐기기만 해서는 안 되는 날이다. 우리 조상들의 민족독립운동을 기리며 내나라, 내 조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날로써 그 의미를 깊이 있게 되새기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날인 것이다. 특별히 이날을 기억하라는 뜻에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하였다.
먼저 학생의 날의 의미를 바로 알고자 학생의 날과 관련된 동영상을 시청함으로써 79년 전 오늘 선배들이 했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게 했다. 학생의 날에 대한 4행시 짓기를 실시하여 작성한 모든 학생에게 학생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독도는 우리 땅, 젊음아 힘내자 등) 배지를 나눠주어 학생의 날을 기념하게 하였다. 다음으로는 선생님들에 대한 이미지 투표(왕년에 인기 있었을 것 같은 선생님, 잠이 많을 것 같은 선생님, 우리들의 마음을 잘 알아줄 것 같은 선생님, 스타일이 좋은 선생님 등)를 실시하여 선생님들로 하여금 학생들에게 어떠한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였다. 학교 교내에 학교를 주제로 한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들의 축제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학생의 날 기념품을 나눠주며 학생의 날을 기념하게 하였다.
학생의 날은 1953년 11월 3일부터 시도별이나 교육청별 또는 학교별로 시행되었으나 그 명맥이 사라지고 있다. 영파여자중학교에서는 4년 전부터 학생의 날을 학교의 중요한 행사의 하나로 승화하고 학생의 날에 대한 홍보와 전파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 또한 선배들의 훌륭한 업적을 본받아 학생의 본연에 충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삶을 영위해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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