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홍보광고 만들기' , '영어 에세이 쓰기', '가족을 위한 나만의 요리 만들기', '미래의 희망직업을 가진 사람을 인터뷰하기', '수학관련 UCC 동영상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등 다양한 이색 방학숙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자녀들 방학숙제 때문에 부모들이 애를 먹고 있다. 부모 조차 수행하기 난감한 과제 목록 때문에 방학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 아니라 과제에 치여 사는 날이 돼 버렸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선택 과제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부모들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방학숙제를 대행해주는 웹사이트나 카페가 등장했다. 다른 사람의 보고서를 내려받아 약간 수정하고 자녀가 한 것처럼 제출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의 ‘방학 숙제 도우미’ 사이트의 ‘숙제주문 게시판’에서는 ‘(독서감상문, 체험보고서 등) e메일로 받는 과제는 4일 전에, 택배로 받는 과제는 5일 전에 주문을 완료해 달라’는 공지사항이 올라 와 있다. 열흘 전 미리 주문하면 10%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어떤 미술학원은 고액(10만원 상당)의 수강료를 내면 도자기를 빚는 숙제 대행도 있다.
이번 인사동 쌈지길에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형성됐다. 온 가족과 함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나들이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됐다. 5일 평소보다 유난히 아이들이 많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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