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의 여자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에 패배하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한커우 스포츠컬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북한에 0-3으로 패배를 맛보았다.
한국팀은 전반 20분 허은별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고, 후반 8분에는 김충심에게 이어 37분에는 최은주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결국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가 되어, 3전 모두 승리를 한 북한의 뒤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르게 됐다.
오는 9일, 한국은 B조 1위를 등극한 개최국 중국과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경기를 치루며, 북한은 일본과 4강에서 붙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1-3위의 성적을 내는 팀에게는 내년 7월에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져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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