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 |||
참여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핵심은 '방과 후 학교'다. 방과 후 영어회화, 논 술학원으로 빼앗겼던 학생들을 학교 테두리에서 해결해보자는 취지다.
특히 소외계층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교육격차를 좁혀보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
노 대통령이 신년연설에서 사교육비 문제를 강조한 것도 소득과 지역간 교육격차가 고착화ㆍ대물림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각종 조사 결과를 봐도 노 대통령 의 이러한 인식은 틀리지 않는다. 교육비 지출은 소득 수준에 따라 최고 6배 이상 차이가 나고 더군다나 부모 학력ㆍ소득 수준에 따라 수능 점수차가 평균 50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도 지난해 3월부터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초ㆍ 중ㆍ고교 1개씩 총 48개의 '방과 후 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사교육비 경감과 저소득층 교육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학교간 연계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초 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등 총 7곳을 우선 시행학교로 지정한 뒤 학교당 2000만원 을 지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