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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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로 인한 교육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도시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교육 복지 혜택을 크게 늘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선정,지원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현재 15개 지역에서 2008년까지 100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7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750여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의 22만여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혜택을 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인구 25만명 이상 중소도시와 광역시 관할지역 가운데 15개 지역을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07년에는 30개 지역을,2008년에는 40개 지역을 더 지정해 100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되면 1차 년도에는 10억원,2차년도 5억원,3차년도 3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으며 해당 교육청은 2차년도부터 국고와 같은 금액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사업지역은 3년간 26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도시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쓰인다. 즉,출발점의 불평등을 정부 지원으로 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대일 학습과 소집단 학습지도 등 학습결손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정서발달을 위해 특기적성 교육과 동아리 활동도 이뤄진다. 또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집단상담이나 가족 기능 강화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방과후 교실과 보건·의료 서비스와 같은 복지 서비스와 영·유아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부는 향후 이 사업을 농어촌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농어촌 교육환경개선사업과 결합해 종합적인 교육복지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추가 지원대상 15개 지역에 대한 신청을 2월2일까지 받고 3월20일 사업지역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