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을 정도로 시설물이 파손되어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경상남도 양산시가 지난해 말 관내 아파트와 공원 등 어린이 놀이터 184곳을 대상으로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 놀이기구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75곳이 부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파손이 심해 위험시설로 분류한 35곳은 철거와 폐쇄, 보수명령 등을 내렸고, 파손 정도가 경미한 40곳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했다.
이 가운데 몇 몇 아파트는 미끄럼틀과 그네를 합친 조합놀이대가 파손됐는데도 전혀 수리되지 않아 폐쇄조치가 내려지는 등 놀이기구가 전부 부서진 채 방치되어 있는 곳도 있어 철거 명령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어야 하는 놀이터를 방치할 경우 자칫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놀이터 일제 점검을 통해 드러난 하자를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빨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아파트 놀이터 뿐만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노출된 장소들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필요하겠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