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영어마을이 문을 열었다.
▲ 서울 역삼초등 강남영어체험센터 시범 수업에서 어린이들이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서울 강남교육청(교육장 김명규)은 27일 역삼초등학교에서 ‘강남영어체험센터'(이하 영어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는 영어센터는 역삼초등 외에도 강남구 관내 2개교(대곡·대왕초)와 서초구 관내 3개교(양재·언남·잠원초)에 추가로 들어서는 영어 체험 시설이다. 학교별 신청에 따라 인근 초·중학교 학생들에게도 개방된다.
역삼초등은 이날 개관식에서 드라마·은행·게임·상점·가정·거리 등 여러 가지 테마 학습 공간을 선보였다. 원어민 교사 1명, 보조 교사 1명, 학부모 3명이 이 센터에서 방과 후 활동 시간을 이용해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험의 주제가 바뀌어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강남교육청 초등교육과 황미석 장학사는 “새 학기초까지 6개교의 영어센터가 모두 문을 열게 되면, 한해 2만 2000여명 이상의 관내 학생들이 체험 중심의 영어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사교육비 경감과 조기 유학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