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초등학교 현직 교장 등이 학교 시설공사 등과 관련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7월부터 최근까지 전·현직 교장과 교사 10여명이 학교 시설공사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청 측은 “7월을 전후로 감사원 특별조사국으로부터 초등학교 현직 학교장 등 10명 미만에 대한 조사 개시 통보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받았다”며 “감사원 정기감사가 아니라 통보 대상 외에 몇 명이 더 있는지, 혐의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감사원에서 감사를 마친 뒤 학교장과 교사 등에 대한 비위 사실과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처분요구서’를 보내오면 그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 자체 감사에서도 퇴임 직전 교장 71명 등 교직원 280여명이 시설공사, 방과후학교, 수학여행 등 분야에서 190여건에 달하는 비위를 저질러 적발됐다 |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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