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서해 상공에서 폭격기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북한군이 10월과 이달 초 서해 상공에서 공대함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험 발사에 사용된 미사일은 스틱스 지대함 미사일의 개량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안가에 지상기지 보관 또는 폭격기 탑재 형태로 배치된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40km로 서해에서 활동 중인 우리군의 초계함과 구축함을 타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북한군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오는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 1주년을앞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된다.군 당국은지상과 함정에서 대공 방어 체계와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군의 특이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