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정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디지털교과서 관련법과 제도 정비가 완료되고 2015년까지 초중고 디지털 교과서 개발이 완료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교육 추진전략 실행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 6월3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디지털교과서 사업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해 사용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2014년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목 개발을 시작해 2015년에는 고등학교 과목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교과서에는 기존 교과 내용과 참고자료가 모두 포함되며 학습지원 기능도 추가된다. 또한 일반 PC는 물론 스마트 패드, 스마트 TV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개발사들이 질 높은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표준과 기술, 내용 표준을 제공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 학습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교과부는 201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교육 정보 서비스 환경을 전국 모든 학교에 구축키로 했다.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교육 콘텐츠 확대를 위해 에듀넷을 기반으로 모든 학습 자료를 망라한 국가 수준의 콘텐츠 오픈마켓을 운영해 교육 콘텐츠 생산-유통-관리의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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