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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1월28일 19시59분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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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한국 방문
축구공 하나로 세계를 사로잡은 풋볼 프리스타일러 전권 씨

“아예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실패하고 후회하더라도 도전하는 게 더 낫지 않나요?”

‘도전’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젊은이가 또 있을까. ‘풋볼 프리스타일러’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전 권(23)씨의 말투는 도전적이다 싶을 정도로 당찼다. 그의 머릿 속은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듯 했다. 전 씨는 어린 시절 풋볼 프리스타일러에 입문해 23살이란 나이에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프로 중의 프로의 자리에 올랐다.

풋볼 프리스타일이란 손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를 이용해 축구공을 가지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전 씨는 이를 비보이 댄스에 비유했다. “비보이가 몸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면, 풋볼 프리스타일은 축구공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예술이죠.”

국가대표 평가전 하프타임에 공연하고 있는 풋볼 프리스타일러 전권 <사진제공: 전권>
국가대표 평가전 하프타임에 공연하고 있는 풋볼 프리스타일러 전권 씨 (사진= 전권)

전 씨가 풋볼 프리스타일을 처음 시작한 것은 중학생 시절. 한 스포츠 회사 광고 속에서 축구 스타 호나우딩요가 축구공으로 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 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축구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했고, 실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그는 곧 한 축구팀 관계자에 눈에 띄어 풋볼 프리스타일러로 데뷔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친구들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전 씨는 단돈 30만 원을 들고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한국에 풋볼 프리스타일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학은 필수적인 선택이었어요. 여태까지 한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꼭 가야했죠.”
첼시 유소년 클리닉 코치들과 전권 씨. 전권 씨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국이나 브리질과 같은 체계적인 축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전권>
첼시 유소년 클리닉 코치들과 함께 포즈를 잡은 전권 씨. 전 씨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영국이나 브리질과 같은 체계적인 축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전권)

주변에서는 한결 같이 그의 선택을 만류했다고 한다. “모두들 제가 영국에서 풋볼 프리스타일러로 성공하는 일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영국으로 떠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도전을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과 왠지 잘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고.

주변 사람들이 충고한 대로 초창기의 영국 유학 생활은 매우 힘들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거리 공연을 시작했지만 경찰들에게 쫓겨 다니기 일쑤였다. 흔히 말하는 ‘인맥’도 전혀 없었다. 전권 씨는 인맥 대신 UCC와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신을 알리기로 했다. 그의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

비자가 만료하기 직전 에이전트와의 계약에도 성공한 전 씨는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방송 ‘스카이 스포츠’의 광고 뿐 아니라, 월드 축구 스타인 호날두, 테베스와 함께 스포츠 전문 의류 브랜드의 광고를 찍는 행운까지 거머쥐게 됐다. 광고 촬영 당시 호날두에게 직접 몇 가지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을 정도이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권 씨의 모습 <사진제공: 전권>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권 씨의 모습 (사진= 전권)

전 씨의 실력에 감탄한 축구 스타는 호날두뿐이 아니다. 전권 씨에게 풋볼 프리스타일러로의 꿈을 키우게 해준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딩요 역시 전권 씨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호나우딩요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풋볼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호나우딩요로부터 프리스타일 분야의 최고 실력자임을 인정 받은 것.

“어렸을 적 호나우딩요가 나온 광고를 보며 프리스타일을 시작했는데, 호나우딩요를 직접 만나 실력까지 인정받았으니 정말 기분이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지요. 당시 너무 설레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어요.”

작년 청와대에 초청되어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는 전권 씨의 모습 <사진제공: 전권>
지난해 청와대에 초청돼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는 전권 씨의 모습 (사진=전권)

이렇게 세계적인 풋볼 프리스타일러로 우뚝 선 전 씨는 프리스타일러 활동 외에도 학업과 비즈니스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올해 초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11학번으로 입학해 공부를 시작한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JK스포츠매니지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학에 입학한 이유는 운동뿐 아니라 공부도 병행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운동하는 친구들이 흔히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이론도 중요하거든요.”

자신만의 매니지먼트를 설립한 것 역시 전권 씨의 오랜 꿈이었다. 그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교육이었다. 올바른 축구 교육을 통해 한국 축구가 보다 발전되기를 바란다는 그는 최근 ‘jkartsocce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전권 씨가 직접 운영하는 www.jkartsoccer.com 모습
전권 씨가 직접 운영하는 풋볼 프리스타일 전문 사이트 (사진=www.jkartsoccer.com)

온라인을 통해 축구 기술을 가르치거나 서울 강남초등학교에서 실전축구 기술과 묘기 축구 기술을 가르치는 등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기 위함이다. 또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풋볼 프리스타일을 국내에 널리 알리기도 한다.

“저는 풋볼 프리스타일이 평생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라고 생각해요. 축구와 비슷하지만, 축구처럼 인원 수나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흥겨운 음악과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혹자들은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기보다는 취미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전권 씨를 보니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지 느낄 수 있었다. 꿈을 향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어가는 전권 씨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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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주 (webkids@webkid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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