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회장 겸 설립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이버 물결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에서부터 자신이 만든 애플사에서 쫒겨 나기도 했던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전 세계인이 조의를 표하는 것은 뭔가 그에게서 우리가 본받을 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IT산업을 발달속도나 발달과정을 보면 항상 최상, 최고의 제품이- 물론 최상, 최고의 기준은 그때 그때 바뀌어가지만- 전 세계인에게 알려지고 사용되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 어떤 제품이 우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위대한 제품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일까?
스티브잡스의 경우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방식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것에 <기가 막힌 한가지>를 더해 애플이 만들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마법의 기술이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iPod을 만들고 itunes, 앱스토어와 iPad, iPhone 4S용까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본다.
우리가 창의적인 사고라고 했을 때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 분야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만들어 내기란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긴 실패의 시간, 적잖은 연구비가 들어간 후에라야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렇게 특허받은 기술이나 제품도 빛을 받지 못하고 사장되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기가 막힌 한가지>는 제품이나 기술에 혼을 불러 넣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오늘날 IT기술에 철학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과학이 발전하는데 인문철학이 다시금 중요함을 더욱 느끼게 하는 시간들을 요즘 가져보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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