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관내 학생 수 100인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남사당 풍물계승, 골프, 바이올린, 논술 강좌 등 특성화 교육 과정을 전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내 학생수 100인 이하 17개(3개 분교 제외)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특성화 살리기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6개 학교, 1억6800만원 지원)에 이어 올해에는 전 학교를 대상으로 모두 5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학교당 3000만원의 특성화 비용(강사 인건비, 교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서운초-안성남사당풍물 ▲현매초-인라인스케이트 ▲서삼초-철새 및 천문우주연구 ▲마전초-영어 ▲보체초-사물놀이 ▲삼죽초-수영 ▲보개초-독서논술 ▲미곡초-골프 ▲방초초-전일제 방과후 학교 ▲광선초-가야금 ▲개정초-남사당 풍물놀이 ▲죽화초-향당무 ▲산평초-독서논술 ▲동신초-기타 ▲개산초-리코더합주단 ▲원곡초-사물놀이 ▲고삼초-팬플릇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맞춤교육 시책 공모 등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별 실정에 맞는 특성화 교육 과정을 통해 폐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면 시행에 따라 그간 소외받았던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시 관내 37개(분교포함) 초등학교 중 20개교(3곳 분교)가 100인 이하 소규모 학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