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유아가 갑자기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A병원에 따르면 생후 18개월 된 B군이 13일 오전 10시 45분께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B군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여수의 한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신종플루 양성 판정을 받고 12일 오후 9시께 옮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13일 새벽 증세가 나빠져 오전 7시께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B군은 이 병원의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정밀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족 측은 부실한 관리로 아이가 숨졌다며 병원 측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15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