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려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 세상에 나오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지난 2년동안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영아가 2배 늘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영아유기 사건들이 대부분 생모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춘천의 한 원룸촌 골목, 지난해 12월 30일, 버려진 영아가 발견됐습니다. 영하 9도까지 떨어졌던 그날, 건물사이에 담벼락의 좁은공간에서 발견되었던 영아는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은 그 아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탯줄도 달려있었고, 피가 흥건히 젖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아기를 버린 범인이 누군지 다행히 밝혀냈다고 합니다. 지난달 20일, 강원도 강릉에서도 이 일과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내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견된 한 남자아이가 발견되었습니다.검사 결과 생후 1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임이 밝혀졌습니다. 병원에서 혈당수치를 쟀는데 66이하가 나욌기 때문에 조금만 더 늦게 발견했었으면 목숨을 잃을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수도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가 영상 1도였길래 매우 쌀쌀한 상황이었는데요, 응급처치를 끝낸뒤 보육기관에 위탁된 아기는 다행히 현재 건강하다고 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영아유기 사건은 2009년 52건, 2010년 69건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버려지는 영아가 많아지자 한 종교단계에선 '베이비 박스' 를 만들었습니다. 부모에게 버려져 숨지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안전하게 두고갈 수 있는게 바로 '베이비 박스'였다고 합니다. 올해 이 베이비 박스를 통해 맡겨진 아이가 총 13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버려지는 아이들이 늘지 않도록 우리가 잘 막아야 합니다. 이상, 오가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