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인재단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전남본부가 주관한 이 연주회는 5개 지역(목포, 강진, 담양, 장성, 보성) 에서 3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슈베르트 군대행진 곡 등 여러곡을 합주했다. '드림 오케스트라'는 빈곤계층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했으며 35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남 5개 지역에서 300여 명의 단원들이 소속돼 있다.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 연습하고 악보를 보는 것도 서툴던 학생들이 지금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 30여 곡을 연주한다. 인원이 늘어 연습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적인 연주회를 마쳤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지휘자 김한림씨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