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함께 12월 8일까지 티브로드 전체 방송권역에서 주최하는 '제1회 티브로드배 어린이 바둑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티브로드측은 지역방송사로서 비인기 종목인 바둑을 활성화하고 게임 중독인 아이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경상권 지역 예선은 참가 신청자가 쇄도해 접수가 조기 마감됐으며, 지난 10일엔 어린이 선수 520여명과 학부모, 관계자들 등을 포함해 8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외에도 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등 총 4개 지역 예선은 저학년부, 중학년부, 고학년부, 가족부 4개 부문으로 나눠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된다. 지역예선에서 승리한 20명의 선수들은 서울에서 치뤄지는 본선에 진출, 총 80명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선은 오는 12월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치루게 된다. 김철중 한국초등바둑연맹 회장은 "어린이 바둑대회는 80여개 지역 행사가 있지만, 이번 티브로드배 어린이 바둑 대축제는 전국 행사로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예선을 거치고 본선에 올라가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이뤄진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티브로드 이상윤 대표는 "2008년부터 티브로드 소속 구단 감독과 선수들에 대해 꾸준히 지원해왔고 단순한 바둑 대회가 아닌 지역 축제로써 준비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티브로드는 다양한 지역주민 문화행사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아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