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연내 동양그룹 사태 등 대형금융피해사건 재발을 막고자 ‘투자자 교육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감독원과 투자자교육협의회, 투자자보호재단,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업계 및 학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투자자 교육 강화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연다. TF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양육기, 은퇴기 등 투자자의 생애주기와 민원, 소송 등 피해 사례를 반영한 투자자 교육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주요 상품별 체크리스트를 창구에 의무적으로 게시토록 하는 등 투자자 교육 전달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성 상품의 설명방법 개선과 표준화된 설명서 도입 등 법적·제도적 개선방안도 논의하는 한편, ‘금융교육주간’을 도입해 투자자 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윤영은 금융위 금융소비자과장은 “투자성 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특징 등으로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TF 논의결과를 다음달말 개최하는 금융교육협의회에 보고해 투자자 교육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SBS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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