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오목어'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단편 시상식 'TBS DigiCon6'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9일 밝혔다.
'오목어'는 조소를 전공한 김진만 감독이 국수를 소재로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물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오목어의 이야기를 그려 지난해 제28회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9개국 900여 개 작품 사이를 뚫고 금상에 선정돼 상금 50만 엔의 주인공이 됐다.
'TBS DigiCon6'는 일본 지상파 TBS가 아시아 10개국을 대상으로 여는 애니메이션 시상식으로, 한국 작품이 이 행사에서 금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아이 러브 스카이(I Love Sky)' 이후 두 번째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진흥원은 지난 2003년부터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이 행사에 한국 작품의 응모를 지원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