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교육청 감사
누구를 위한 행정감사인가?``
<목적 : 교육행정 감사 처리절차 및 형식 등 개선안>
1. 새 교육 운동, 혁신교육, 미래창조교육을 외치는 시점에서
우리사회는 교육관련자는 물론 일반인들조차 늘 교육은 우리 미래를 밝혀주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길이라는 것을 주장하였던 바이다
교육을 바로 세우자, 변화하자 라는 주장에는 반드시 주체가 있어야 하며 그 주체는 바로 교사와 학생이다,
교사가 변해야 하고 학생이 교사의 변화에 의해 새로운 교육, 행복한 학교생활로 변화하게 되고 이로 인해 행복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변화를 시도하는 도전은 어느 때를 막론하고 저항을 받고 시샘을 받아 그 동력을 크게 발휘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의 급 발전과 달리 교육이라는 테두리안에서의 모든 것은 이론은 발전을 하지만 실제 운용되는 교육활동은 늘 과거 지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현재의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인가? 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2. 이런 관점에서 최근 학교 여건에 맞게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교육발전을 기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인정받고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지정받고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경기도 안양 G초등학교에 2013년 3월3일 입학식과 함께 경기도 교육청 감사팀이 계획적으로 “학교 행정과 교육을 마비시키는 감사”행태를 접하면서 그 행위가 교사의 교육력 저하로 학부모 ,학생학습권 침해 우려가 되는 지경까지 이르는 것을 보면서 “교육행정감사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라는 문제 제기를 해 본다.
[문제점]
경기안양 평촌 G초등학교에 행정감사를 시작한 시기는 2014년 3월3일(월요일)에 학년 진급 및 신입생의 입학식이 있었던 날을 제하면 딱 하루 수업을 했을 뿐인 신학년도 초 첫날이다.
이 시기는 전국의 모든 학교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고 G초등학교 1600명 학생들에게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첫 달, 첫 주이며 학부모는 새 학년 첫 주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학생 각 한명마다 개개인에게는 새로 진급한 학년의 첫 출발시기로서 새 학급에서의 교우관계, 교사와의 친밀도 형성, 새 학년 학습 적응 등 일년 학교생활의 향방을 결정하는 시기라서 교사들은 새 학급에서 새로 어울리는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피고, 학급생활지도, 학생과 교류 및 소통 전략, 학생들 학습습관 정착, 신학년도 교육과정 재구성 완성, 학생 특성파악을 위한 상담활동 등을 해야 할 매우 중요한 3월 첫날
신학년도 시작인 3월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이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평생 한 번밖에 없는 학년으로서 그 하루하루가 학생들 미래를 다듬어가는 소중하고 놓칠 수 없는 유일한 시기이다.
* 이 중요한 시기에 경기도 교육청 감사팀에서 G초등학교에 3월3일부터 4주간 학교에 행정감사장을 설치하고 감사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생기 있고 진취적인 신학기 분위기를 저해하는 이유는 누구를 위한행정감사란 말인가?
* 민원에 의한 감사실시는 감사과의 고유권한으로 책무성에 의한 업무라고 하지만 때와 시기를 가려서 해야 하지 않을까?
학생들에게 특별히 학습저해는 주지 않고 교직원들에게만 질문을 할 뿐이라고 학교교육에는 피해를 주는게 없었다고 하겠지만 감사 서류를 준비하는 대비했던 교직원들이 과연 신입생과 학기초 학생들에게 정상적으로 무엇을 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
[개선점]
* 대상이 학교 행정감사이고, 학교교육활동과 연관이 되어있으니 이 민원이 즉각적으로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육에 큰 폐해가 이루어지는지와 교육에 지장이 없는 적절한 시기를 교육청에서는 충분히 고려하고 검토해야 할 것이다 .
* 교육의 질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에게서 나오고 교사는 학교의 평온한 환경에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교육기관, 특히 학생이 공부하는 학교에 대한 행정감사는 감사시기에 대해 더욱 교육적 견지에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
* 감사는 결국 학생들의 교육을 안전하고 건전하게 하는 여건을 조성하여 완전한 교육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가장 원론적 책무성을 고려한다면 학생교육을 우선 생각하는 입장에서 감사내용에 따라 감사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교육청의 권한을 촉구한다.
경기도 교육청 감사팀은 3월초 입학식과 학교행정을 전혀 모르고 학생교육을 경험하지 않은 외계인이 아닌지 묻고 싶다.
만일 감사팀이 교육전문가로서 이 시기를 알면서도 3월 첫날 G초등학교에 행정감사를 실시했다면 그 정확한 의도를 묻고 싶다.
또한 그에 대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피해는 어떻게 보상 할 것인가?
2014년 4월 2일
행복한학교만들기 운동본부 대표 홍 성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