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속의 다문화과정
우리 아이들도 글로벌해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자신의 삶을 더 가꾸기 위해 장기간의 여행을 다녀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간혹 겪게 되는 문제가 인종 차별에 관한 부분인데요,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굉장히 저급한 사고방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는 한국인을 넘어서 세계인이 되어가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외에서 외국 사람과 가정을 이루어 사는 경우나, 외국 사람과 인연을 맺어 국내에서 사는 경우 등, 국제 결혼이 더 이상 보기 힘든 일이 아니라 주위에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되었지요.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다른 시선 속에서 살아가거나 사각지대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협)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레인보우 행복의 숲> 희망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합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이 이제는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현재. 2013년 기준으로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로 구성된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관내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395,640명의 구성원 중에 약 31%인 121,57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문화 학생은 8,574명 중 약 20%인 1,728명이나 됩니다.
레인보우 행복의 숲으로
4월부터 시행되는 <레인보우 행복의 숲> 희망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자녀에게는 꿈과 끼를 향상 시켜주고 부모에게는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살게 하며, 건강한 가정생활을 이루어 서울교육을 행복의 숲으로 꽃 피우고자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남부교육청이 실시하는 <레인보우 행복의 숲> 희망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자녀부모 동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고, 남부교육청 관내에 학교평생교육시설학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들도 알차게 준비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자녀들을 위해서는 비전설정 및 자신감 향상 과정과 학교 교과 학습 과정이 있으며,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에는 한국어능력시험 준비 과정과 한국요리 실습과정, 맞춤형 자녀 교육법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와 주말체험 및 나들이 과정, 그리고 요리체험 과정 등도 운영됩니다.
공감과 확대로 이어지기를
이어서 남부교육지원청의 안재협 교육장은 “우리교육지원청 관내에 많은 다문화가족과 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그늘진 곳 없는 건강한 서울행복교육 실현을 위해서 <레인보우 행복의 숲> 희망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고, 참여자가 늘어나게 되면 관련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의 확대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공감을 일으키고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