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4일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을 개관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에 기후변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권선구 탑동 황구지천 인근 호매실로 46-38에 연면적 3477㎡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을 14일 개관했다.

두드림은 우리말 '두드리다'에서 따온 말로,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전시와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두드림은 우선 기후변화 현상을 체험하는 963㎡ 규모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3D영상관,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도서관과 교육실, 세미나실 등이 있다. 또 옥상정원과 기후정원 등 녹화 공간도 조성돼 있다.

두드림은 아울러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사용 에너지량의 최대 85%까지 자체생산이 가능해 교육관 자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교육공간의 역할을 한다.

두드림은 기후변화 현상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각종 견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강사들이 만들기, 실험ㆍ실습 등을 함께 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하게 된다.

또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ㆍ전시전, 문화공연과 놀이마당, 환경교육 등도 진행된다.

수원시는 두드림을 방문하는 시민과 청소년에게 교육과 체험을 진행할 청소년 지도자 등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향후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이해할 '두드림 기후 워크숍'과 온실가스 감축 시민실천 및 확산을 위한 '두드림 기후 포럼'도 개최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후 온난화 등으로 먹거리, 물, 에너지 등의 문제는 미래 우리 후손들의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녹색성장을 위한 수도권 기후변화 교육을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