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오는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시험, 숙제, 종이가 없는 미래학교 개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교육시스템을 만들고자 추진되는 미래학교는, 우선적으로 내년에는 교사만 있고 학생은 없는 고스트 스쿨 (ghost school · 유령 학교) 형태로 운영을 하면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2016년에는 서울 도심의 한 중학교를 선정해 학생을 뽑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학교 설립을 위해 현재는 교사 20여 명으로 구성된 '미래학교 교사 연구단'을 꾸려 미래학교 운영방안을 연구 중에 있으며, 서울 형 미래 학교는 지난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에서 미국 필라델피아에 세운 ‘스쿨 오브 더 퓨처(School of the Future)’를 모델로 삼아 운영방식을 모색 중입니다.
2015년 고스트 스쿨 시범운행
문용린 교육감은 우선 내년 초 서울의 비어있는 학교 부지에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8개 과목의 교실을 마련하는 동시에 삼성, LG 등 국내 IT 기업에 최첨단 기술로 각 교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학생은 없지만, 30명 정도의 교사를 발령하여, 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학교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미래학교 교육방식을 1년간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스쿨 오브 더 퓨처 (School of the Future)
필라델피아에 세운 MS 사의 스쿨 오브 더 퓨처는 개교 당시 지역 내 사회적인 사고가 잦고, 고교 출석률이 76%에 그쳤던 곳이었습니다. 또한 학생의 80% 수학에서, 59% 독해에서 낙제점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해당 지역사회에서는 MS의 구조요청을 했고, MS는 이를 받아들여 새 학교를 짓고, 전교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했으며, 전산운영 시스템을 이식해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MS의 첨단 IT 기기와 기술을 사용하고, 기존의 '정답 맞히기' 위주에 교육방식에서 '문제 해결' 방식으로 변화시킨 교육과정을 개발한 결과,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의 비율이 낮추어지고,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며 해당 학교는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MS는 각국의 학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IT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와 기술을 지원하는 'Innovative School'을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쿨 오브 더 퓨처의 독특한 교칙
1. 졸업을 하려면 반드시 대학 시험의 응시할 것: 합격 여부의 관계없이 도전정신을 가지라는
의미로 진행
1. 졸업을 하려면 반드시 대학 시험의 응시할 것: 합격 여부의 관계없이 도전정신을 가지라는 의미로 진행
2. 이메일에 욕설, 무례한 언어, 공격적인 말을 쓰면 벌점: 학교 이메일 계정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받음
3. 교내에서 휴대폰, 게임기, CD 플레이어 사용 금지: 2회 적발 시 압수
4. 다른 학교보다 90분 늦게 등교, 하교: 일찍 등교 시 학습 효율성이 낮고, 일찍 하교 시 탈선 위험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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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학교와 스쿨 오브 더 퓨처의 가장 큰 차이점
1. 수업시간과 특정 교실 중점이 아닌 수업, 회의 및 여러 활동을 학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 관리
1. 수업시간과 특정 교실 중점이 아닌 수업, 회의 및 여러 활동을 학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예약, 관리
2. 학교에서 지급하는 노트북과 각종 IT기기들이 기존의 교과서를 대체
3.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의 부모와 성인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
4.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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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과 숙제, 종이가 없는 미래학교
서울형 미래 학교도 MS의 'School of the Future' 나 'Innovative School'처럼 최첨단 IT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클라우드 시스템(각종 자료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별 PC가 아닌 인터넷 서버에 저장을 하고, 온라인을 통해 이를 IT 기기로 불러내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활동한 모든 결과물을 저장하고 평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업을 진행한 모든 과정과 결과를 빅데이터로 분석, 평가하기 때문에 시험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교사사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토론과 협력을 통해 해당 과제를 해결하고, 매시간 진행한 내용들이 저장되어 데이터가 되고 이를 통해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여 수업 시간 내 배워야 할 것들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서울형 미래 학교의 목표인데요. 집중도를 높여 수업을 들으면 숙제가 필요 없어지고,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이용한 수업으로 교과서와 같은 종이가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교사와 학생들은 언제든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저장된 자료를 이용하여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미래학교 개교 추진 배경은?
문용린 교육감이 이런 획기적인 구상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처럼 교육 정책을 조금씩, 단편적으로 바꿔서는 공교육 개혁이 요원하다.'라는 판단 때문이며, 수십 년간 대학 입시 제도를 바꾸어 보았으나, 결국 교육현장에 혼란만 가져오고 큰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지금과 완전히 다른 교실 환경에서 수업을 하면 교사와 학생 사이의 수업도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어찌 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교육 발전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교육 실험을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 학교의 나아갈 방향
단순히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미래학교에 모습은 아마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는 대신,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읽고, 칠판 대신 대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수업을 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학교는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수업이 가능한 학교가 아닌, 첨단 기술을 학습에 이용하여, 학생들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고,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학습 환경을 통해, 학교가 아이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학교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고, 소외됨이 없이 모든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미래학교는 운영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다른 학교로 모두 전파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사진 및 자료 출처
www.huffingtonpost.com
http://www.microsoft.com/education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DCD=A601&newsid=0174168659641423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725371
2. 이메일에 욕설, 무례한 언어, 공격적인 말을 쓰면 벌점: 학교 이메일 계정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받음
3. 교내에서 휴대폰, 게임기, CD 플레이어 사용 금지: 2회 적발 시 압수
4. 다른 학교보다 90분 늦게 등교, 하교: 일찍 등교 시 학습 효율성이 낮고, 일찍 하교 시 탈선
위험이 증가
2. 학교에서 지급하는 노트북과 각종 IT기기들이 기존의 교과서를 대체
3.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의 부모와 성인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
4.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