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아동학대 예방캠패인 이모티콘)
미국의 뉴욕주 리틀넥에 위치한 한인 학원 관계자들이 영어를 배우러 학원에 온 어린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학원의 채모(여·34)씨와 박모(여·33)씨는 학원에 영어를 배우러 온 9~11세 어린이 4명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한국시간으로 8일 뉴욕시 퀸즈 검찰로부터 기소당했다.
이들은 영어 공부를 위해 부모 없이 혼자 미국에 와 이 학원을 다니는 어린이에게 다양한 체벌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8권의 책을 머리 위에 들고 서있도록 한 것을 비롯해 엎드려 발을 책상에 올리는 체벌 등 다양한 체벌을 한 것은 물론 며칠 동안 음식과 물을 못먹게 하는 체벌을 내리기도 했다.
심지어 박씨는 10세 어린이 두 명을 화장실에 가지 못하도록 해 어린이들이 바지에 오줌을 싸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고 채씨는 또 다른 10세 남자 어린이의 얼굴에 가방 같은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퀸즈 검찰 측은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보호해야할 학원이 오히려 어린이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했기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죄가 입증되면 박씨는 7년, 채씨는 1년 수감된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한편 채씨와 박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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