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군인 인권침해를 도와주는 취지로 만들어진 민간 상담전화(아미콜)를 병사들이 쓰지 못하게 군 조직적으로 방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군에서 일어나는 가혹행위나 폭행 성추행 등으로 힘들어하는 병사를 도와주고자 만든 전화 '아미콜'(Armycall)을 내년 초 개설할 예정인 가운데, 군이 이를 이용하는 장병을 징계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아미콜이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까지 취한 것이다.
더욱이 이 사업은 국가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도 필요성을 인정해 예산을 지원했지만 군이 정면으로 막고 나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군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군인들의 인성에 대한 걱정도 커져있다.(사진출처:감하사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