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2일 새벽 1시경 슈퍼문
세계협정시 UMT 2014년 8월 10일 오후 8시 (한국시간 11일 새벽 5시, 음력 7월 16일)에 하늘 높이 뜬 보름달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특히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이날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모뉴먼트’를 배경으로 한 ‘보름달’ 사진을 홈페이지의 메인기사 [위 캡처]로 올렸습니다.
NASA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보름달의 시직경 (천체의 겉보기 크기 각도)이 보통 보름달 보다 14% 더 클 뿐 아니라 30% 밝은 이른바 ‘슈퍼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날 뜬 보름달이 슈퍼문으로 불린 것은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NASA자료에 따르면 이 거리는 지구와 달의 평균적인 거리인 38만4401km 보다 약 3만km 더 안쪽인 35만6904km로 나타났습니다.
NASA는 7개월 전인 올해 1월 16일 4시 54분 [세계협정시] 미 캘리포니아대학 부속의 리크천문대가 촬영한 ‘보름달’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 보름달(의 시직경)이 지난 1000년래 가장 작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은 ‘미니문’으로 불렸고요. NASA측은 이 시간에 뜬 보름달 보다 더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때는 앞으로 140년 뒤 2154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궁금증이 제기되는데요. 평범한 의문으로 “달이 커졌다 줄었다 한단 말이냐?”는 게 꼽힙니다. 물론 그렇지는 않지요. 실제 달 크기는 일정 (지름이 3474km)합니다. 이는 태양지름 (138만km)의 400분 (정확하게는 397)의 1이고 지구지름 (1만2800km)의 4분 (정확히는 3.68)의 1정도로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