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의 조사결과전국에 있는 1276대의 구급차가 하루 평균 5차례씩 모두 6300여 차례 출동해 4400여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므로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114만 번이나 출동해 80명 이상을 이송한 것이다.
이는 1276대의 전국 119구급차 중 한 대가 하루 평균 4.9차례 출동해 3.5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출동횟수는 7.5%, 이송인원은 6.2%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로 보면 작년 대비 7만9285차례가 늘었고 이송 인원도 4만7047명 증가했다.
이송 환자의 경우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전체의 40.2%로 가장 많았다. 51~60세(17.8%), 41~50세(14.4%), 31~40세(9.9%), 21~30세(8.1%), 11~20세(5.8%), 10세 이하(4.9%)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8~10시(10.9%)가 가장 많고 10~12시(10%), 12~14시(9.7%), 14~16시(9.6%), 18~20시(9.4%), 20~22시(9.3%) 등 사람들의 활동이 많은 시간대가 많았다. 반면 4~6시(4.5%), 2~4시(5.2%), 0~02(7%) 등 새벽시간대와 한밤중에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5월(18.7%), 6월(17.7%), 3월(16.7%), 4월(16.6%) 순으로 이송이 많았다. 장소는 가정이 53.3%로 가장 많고 그 외 일반도로(13.9%), 주택가(6.2%), 병원(1.5%), 학교(1.4%) 순이었다.
방재청 119구급대 관계자는 "1급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등이 탑승해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처치 및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시 이송하는 만큼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119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