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국제신문)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케냐를 에볼라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국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에볼라 발병 상태에 따라 회원국 범주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에볼라 발생 4개 국가(레벨1), 에볼라 발생 위험국(레벨2) ,그외 다른 국가(레벨3)로 분류하고 케냐 등 에볼라 발생 위험국에 주의를 촉구했다.
WHO는 에볼라 발생 위험국을 이미 감염된 국가들과 교류가 활발하거나, 감염국의 인접국 등으로 규정했다.
케냐는 아직까지 에볼라 감염 보도가 없었지만 동아프리카 지역의 교통 허브로 서아프리카 지역과도 이동이 잦은 편이라 발병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케냐 정부는 아직 에볼라 발병 4개국과 운항을 금지하지 않은 상태다.
커스토디아 만들하트 WHO 케냐 담당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케냐를 '레벨2 국가'로 지정한 사실을 밝히며 "케냐는 에볼라 발생 국가와 인적 교류가 많아 에볼라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