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틱장애 진료 인원이 2009년 1만6000명에서 지난해 1만7000명으로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5.3%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이 무려37.1%, 20대가 8.7%로 20대 미만 환자가 전체의 82.5%에 달했습니다.
틱장애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학습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20세 이전에 발생하고 성인이 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어린이 10명 가운데 1~2명은 일시적으로 틱장애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 정도는 성인기까지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틱장애는 4세~12세 사이 아이들 중 12%가 겪는 아주 흔한 질환 중 하납니다. 4주에서 1년 정도 증상을 보이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틱장애가 대부분이구요.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점점 눈을 치켜뜨거나 눈동자를 굴리고, 코를 찡긋거리거나 입을 삐죽거리고, 목을 좌우로 흔드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틱증상이 성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보면 증상이 미세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치료시기를 지나친 경우가 많은데요. 미세한 틱증상을 단순한 버릇이나 습관으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이 성인틱까지 이어지지 않게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틱장애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심리적인 문제 즉 심리적인 압박과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고 하니까요.. 우리 아이들의 평소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른들이 먼저 찿아야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