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겨울황사에…교육부, 야외수업 자제ㆍ휴업 등 당부
대학ㆍ교육청에 “황사대책 수립” 공문
서울교육청 실외활동 금지 등 조치 안내
(사진자료출처:헤럴드경제)
때 아닌 겨울 황사가 하늘을 뒤덮자, 교육부가 초ㆍ중ㆍ고교와 대학에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23일
졸업식,
입학식,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 중인 전국 대학에 황사특보 발령으로 인한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전날에는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에 각급 학교가 등ㆍ하교 시간
조정, 휴업 등을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부분 초ㆍ중ㆍ고교가 봄
방학을 맞았지만, 일부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등교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에서 수업이 이뤄질 때 등ㆍ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실외ㆍ야외 수업 자제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대학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설 연휴에 황사가 나타나자 서병재 학교
안전총괄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황사
중앙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이 관계자는 “시ㆍ도별로 황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철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각 시ㆍ도 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황사 상황을 빠르게 전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전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을 알리고 각급 학교에
대기오염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사항을 안내했다.
황사 경보가 발령되면 중ㆍ고교에서는 운동 경기 등 실외 활동이 금지되고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실외 활동 금지, 수업단축, 휴교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또
미세먼지주의보ㆍ경보 시 유치원, 초등학교는 실외 수업 자제, 수업 단축, 휴교 등을 해야 하고 중ㆍ고등학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수업을 자제해야 한다.
(자료출처:헤럴드경제)
충북도교육청도 황사 경보가 내려지면 유치
원장과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하거나 등ㆍ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내용의 황사 피해 방지 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