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일 △공립 초등교사 4108명 △중등교사 2619명(중학교 1431명, 고등학교 1188명)을 11개 교육지원청별로 3월 1일자 정기전보를 시행했다.
초등교사 전보 업무를 주관한 중부교육지원청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전보 설문조사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간 합의에 따라 전보원칙을 수립한 후 그 원칙에 따라 전보대상자를 전산 배정했다.
이번 초등교사 전보 특징은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5%로 유지했다. 단,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 소규모학교(17학급 이하), 자율학교(혁신학교 등) 교사는 1회에 한하여 현임교 초빙 및 재초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교사 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석 범위 내에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관내 잔류를 허용했다. 단, 잔류 희망자는 새로운 발령학교에서 보직교사를 희망하는 조건을 전제했다. 그 결과 총 79명의 희망교사 모두 관내에 잔류하게 됐다.
한편, 중등교사 전보 특징은 △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경우 정규교사를 1명 추가 배정 △ 중·고교 간 이동, 과목변경 희망, 각종학교 근무 희망, 특수학교(특수교육지원센터) 근무 희망 등을 고려하여 각각의 추천 및 임용 기준을 적용해 이동 배치 △ 과목별 교원 수급 상황, 학교 계열별 특성, 교사의 전공, 근무 여건, 거주지 등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