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제도가 학생, 학부모 공히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가 2006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운영방법을 마련해 <방과후학교, 2006년 하반기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006년6월30일 현재, 전국 1만877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 학교의 98.9%로, 전체학생의 42.7%가 참여하고 있었다. 월 평균 2.6개의 강좌를 수강하고 있으며, 1 강좌당 월 평균 수강료는 2만4,700원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와 음악, 미술, 체육, 영어의 순으로 운영됐고, 중학교는 올해부터 교과프로그램 운영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75.4%의 학교가 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참여율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 운영 현황을 보면,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경우 외부강사 참여가 62.6%에 이르는 반면, 교과 프로그램은 현직교사의 참여가 96%에 달했다. 지원 예산은 시·도교육청 384억원과 학교와 자치단체 및 기업의 지원을 합치면 총 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425억원이 지원돼 총 21만776명이 혜택을 받았다.
한편, 올 상반기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각각 67.9%, 68.6%로 조사됐으며, 66%의 응답자가 '소질 계발 및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64%의 응답자가 사교육비의 감소에도 기여했다고 답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