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키즈 탐방>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을 찾아서!
구성: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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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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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문산
-용문산 입구
sync>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 용문사 입구에 와 있습니다. 용문사 하면 신라시대부터 자라서 지금까지 천년을 자랐습니다. 천년동안 은행나무가 이렇게.. 아마 동양최대의 나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만은 천년동안.. 그 당시에도 은행나무가 전국에 수 만 그루가 있었겠죠 그런데 오직 천년을 살아 왔다는 게 대단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용문사 경내로 들어가서 은행나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a>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 경계에 있는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계절 맑고 시원한 물과 공기를 접할 수 있는 이곳을 가히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칭할 만하죠?
na> 신점리 매표소 관광지를 지나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길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곳곳에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수 만년의 시간을 견디다 못해 쓰러진 잡목들과 돌에 낀 이끼만이 묵묵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하다.
na> 따스한 햇살 맞으며 차가운 계곡에 발도 담가보고~ 복잡한 도심을 벗어난 자연인이 된 것만 같은 달콤한 기분을 만끽할 때 즈음 도착한 곳은 대웅사로 올라가는 언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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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문산 은행나무
na> 드디어 대웅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1100년 묵은 은행나무~ 과연 천년의 역사를 가지마다 품은 듯 그 모습이 장대했다. 둘레 14m, 높이 60m에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27m나 뻗어있는 동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 제 30호로 지정되어있다.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심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설화가 있다고 한다
na> 자, 그럼 용문사 은행나무를 찾은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어린이sync> 용문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0호이고 나이는 1100살이고 둘레는 11m고, 높이는 42m이고 열매가 열린 것을 보니 암나무인 것 같습니다.
na> 무성한 가지마다 천년의 역사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듯한 용문산 은행나무 주변에는 봄 가을, 떨어진 은행을 주워 먹으려고 다람쥐, 너구리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걸음을 더욱 즐겁게 한다는데..
관광객sync> 너구리 이런 동물들이 많이 자란다는데 혹시 튀어나올까봐 기대했는데 아직은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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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문사 대웅전
na> 용문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금산에 세웠다는 보광사를 후에 이곳에 옮겨 지은 것이라 전하나, 처음 지은 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 전형적인 법당 건축물이라는 용문사 대웅전의 현재모습은 임진왜란(1592)때 불탄 것을 다시 지은 것이며, 승병을 일으켜 왜군과 싸운 절이라 하여 숙종 때 왕실의 보호를 받았다고 하니 그 귀중한 역사의 흐름이 사찰 곳곳에 서려 있는 듯하다. 그 숭고한 기를 받고자 용문사를 찾은 관광객들은 자신들의 염원을 담은 기왓장을 탑 밑에 둔다고 하는데 선생님도 빠질 순 없겠죠?
na>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니 비장한 모습으로 물을 뿜어내는 돌 거북이가 절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시원한 약수 마시고 관광객들이 소원을 담아 던진 동전 한닢 한닢들이 수북이 물속에 쌓여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용문사를 찾은 관광객들은 용문산의 가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용문사 관광객가족 인터뷰
Q> 천연기념물(몇 호죠?)용문사 은행나무가?
A> (어린이)진짜 모르겠는데요, (어른)아까 읽었잖아..
Q> 높이는 몇 미터죠?
A> ...
-용문사 내 거주상인 인터뷰
Q> 용문사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몇 호인지 아세요?
A> 아 몰라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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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리
na>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30호인 용문사 은행나무. 아무리 우리의 재산이라고는 하지만 잘 알고 있지 않으면 진정한 우리의 것이 아닐 수 있다. 조상들이 물려준 우리의 귀한 재산, 우리가 알고 우리가 지켜야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기사최종편집일: 2023-06-22 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