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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3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지구촌어린이갤러리’ 행사에 관계자들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이혁재 나눔대사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환아와 가족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제3세계 몽골, 우즈벡, 우간다, 페루 등을 비롯한 10개국 해외어린이 그림 20점 등을 전시하며 세브란스어린이병원 난치병 아동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작품 등이 전시된다.
기아대책은 2001년부터 제3세계 어린이들의 창의적 능력을 개발하고 꿈을 주기 위해 매년 후원받는 국가를 대상으로 그림대회를 개최해 왔다. 가난과 굶주림의 고통의 현장에서 열심히 배움을 놓지 않는 제3세계 어린이들이 “나의 조국, 꿈, 전통놀이”의 주제로 그린 그림이 100점 중 20점이 선정되었다.
아이들의 그림에는 낡은 학교, 집안일과 동생을 돌볼 책임, 배고픔과 목마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의사, 경찰관이 되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의 대견한 모습이 엿보인다. 또한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망고열매나무, 초원을 달리는 조랑말 등 이색적인 풍경도 함께 담겨있다.
기아대책은 해외어린이후원사업(Child Development Program)을 통해 한국인 후원자와 제3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일대일로 결연하여,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공급, 교육, 진료 등을 제공, 건강하고 온전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19개국 10,500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난치병,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아동들이 어린이병원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지구촌 어린이가 함께 희망을 나누는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기아대책 제공) /이명근기자 myu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