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국 각지의 전래 동요를 다듬어 엮은 동요집 '어린이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전래동요'(
현암사)가 출간됐다.
원로 아동문학가
신현득(74)씨가 다듬어 고쳐쓴 노랫말에 한국동요음악협회 회장인 오세균씨을 비롯한 19명의 작곡가가 가락을 붙인 72곡이 담겼다.
책은 1부 '다 함께 따라부르는 전래동요'와 2부 '직접 장단을 치며 부르는 전래동요'로 구성됐으며 책을 보며 부를 수 있도록 노래마다 악보가 실려 있다.
이 중 '둥개둥개 우리 아기' '어디꺼정 왔니' 등이 수록된 1부 29곡은 열아홉 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불러 CD로도 만들었다.
동양적 아름다움을 살린 전각화 작가로 유명한 전병례씨의 삽화도 전래동요의 흥겨움과 우리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
현암사는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한 전래동요 연주회를 25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CD 녹음에 참가한 10여 명의 어린이가 출연해 책에 실린 동요들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160쪽.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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