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교육청, 광진구청, 성동구청 후원으로 성동교육청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가 코리아색소폰필하모니(Korea Saxophone Philharmony)(단장 최승렬) 주최로 오는 2008년 7월 5일(토) 오후 7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펼쳐진다.
서울특별시성동교육청(교육장 윤명숙)은 ‘임진강 통일 체험활동’, ‘다문화가정 후원을 위한 걷기대회’ 및 ‘몽골학교 지원’ 등 일반 학생 및 교원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통합 및 국내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국을 떠나 한국인으로 새 가정을 꾸민 다문화가정(多文化家庭)을 특별히 초대하여 더불어 사는 지구촌 한 가족으로서의 우애를 다지고자 하는 이번 연주회는, 다문화가정 학생 및 가족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자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의 ‘세계인’이라는 큰 소명아래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어가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금번 연주회는 가곡과 동요, 클래식, 팝, 영화음악, 성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선정되었고, 미래가 촉망되는 선화예술학교 2학년 이승주 군과 최은 양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성악 협연 등으로 일 천여 객석에 감미로운 선율로 감동을 전할 것이며, 이종 악기 간 접목을 꾀해 보는 실험정신으로 기획된 해금과의 협연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데 보탬이 되자”는 뜻에서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들로 모인 클래식 색소폰 앙상블 KSP는 최승렬 단장(現 둔촌고등학교 교사) 아래 현재 성동교육청 관리국장 정동식을 포함하여 2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일요일 시간을 내어 연습을 하고 병원·군부대 위문행사 등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초에 4번째 정기연주회를 맞는 그들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외면 받아온 다문화 가족을 위해 아름다운 선율로 가슴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소통하게 될 날을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