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서초등학교(교장 김인숙)는 지난 7월 4일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개최하는 ‘브로시스 프로젝트 2008(Brosis Project 2008)’ 팀이 본교를 방문하였다.
‘브로시스 프로젝트’란 서울시와 Brother and Sister 관계를 맺은 여러 도시 청소년들이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캠프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9개의 팀(교통ㆍ한강 프로젝트ㆍ녹지 정책ㆍ교육ㆍ다문화 사회ㆍ복지ㆍ재활용의 경제ㆍ도시 브랜드ㆍ시장 경제)으로 나뉘어 다양한 기관을 탐방하며 공부하고 있다. ‘교육’ 분야의 우수학교로 추천받은 수서초에는 교육격차해소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카자흐스탄, 대만,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온 7명의 학생들이 방문하였다.
수서초는 2006년부터 좋은학교만들기자원학교(이하 자원학교), 2007년부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이하 교육복지)을 지정받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런 사업이 학생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었고, 교육격차해소에 어떠한 도움을 주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먼저, 학생들을 인터뷰 하는 것부터 시작하였다.
“전에는 학원에 다닐 수 없는 학생들은 아무 할일이 없어서 집에 가서 놀았고 학원을 다닐 수 있는 아이들은 학원을 다녔어요. 지금은 특기적성에 참가하여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며 방과 후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탄탄교실에 참여하면서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라는 대답은 두 가지 사업이 학생들의 방과 후 생활을 어떻게 변화 시키고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
이어서 방문단은 본교의 자원학교와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영상 자료를 시청하고, 학교의 시설을 돌아보았다. 학교를 돌아보고 난 후 네덜란드에서 온 Marjolein Bransen은 “너무 좋아요.”라며 한국어로 소감을 말했다. Marjolein은 네덜란드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 날 있었던 특기 적성인 창의력 통합공예 시간에 학생들이 만든 바구니를 보곤 “Wonderful"을 연발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필드 트립은 오는 9일 서울 문학의 집에서 결과 보고회를 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고 한다. 모든 참가자들이 아름다웠던 대한민국의 모습을 오래 가슴에 담아두고 조국에 돌아가서도 가끔씩 수서초에서의 경험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