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중학교(교장 박종우)는 지난 10월 8일(수) 올림픽공원에서 교내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실시하였다. 전날까지 중간고사를 치루고 실시한 이 날은 특히, 자연을 벗하며 신선한 가을의 맑은 공기를 벗할 수 있어 좋았다.
학생들은 백일장에서 운문과 산문 중 선택하여 주어진 글제(올림픽, 학교, 만남, 나무)를 선택하여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였고, 사생대회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백일장은 조선시대에 지방 유생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시문으로 시험을 보던 일에서 비롯되었다. 과거 형식을 본떠 시제(詩題)를 내걸고 즉석에서 시문을 짓도록 했는데, 성적이 우수한 자를 장원(壯元)으로 뽑아 표창했다. 이것은 유생들이 글재주를 겨루어 명예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장이었는데, 학교백일장은 이 본래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학생들의 잠재된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는 데 중요한 행사이다. 또한 천혜의 자연의 혜택을 누리는 가을날, 사생대회와 같이하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백일장, 사생대회, 공부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청명한 가을 하늘을 선사하는 하루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