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에서 영화, 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예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남재경 의원(한나라당·종로1)은 최근 영상산업 지원 규정 등을 신설한 '문화도시 기본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영화, 드라마 등을 육성하기 위해 제작·촬영지원 업무를 관련 단체나 법인에 위탁해 처리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등 촬영지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행정·재정적인 지원도 해야 한다. 지원 범위 등은 시행규칙에 따로 담긴다.
지난달 박찬구 의원(한나라당·영등포1)은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서 '영상산업 진흥조례' 제정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조례안은 민관협력체인 '서울영상포럼'을 설립하고, 영상물 제작·촬영 시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영상물의 내용이 서울을 직·간접적으로 홍보를 하는 경우 제작비와 인건비도 지원토록 했다.
육성 대상이 되는 영상산업은 영화·애니메이션 관련 산업, 음반·비디오물·게임물 관련 산업, 방송 또는 인터넷영상물 관련 산업이다.
박 의원은 "침체된 영화산업을 포함한 영상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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