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인 광안리 어방축제가 4월 24일부터 3일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1일 수영구에 따르면 올해 9번째 맞이하는 광안리어방축제는 `바다를 즐기는 수영성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장 현수교인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어방은 조선시대 경상좌수영(현재의 수영구) 지방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이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대표 프로그램은 어방그물끌기와 진두어화다.
어방그물끌기는 관광객들이 참여해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물고기를 잡는 전통행사며 진두어화는 옛날 수영강 하구에서 횃불로 불을 밝혀 고기를 잡는 모습을 재현한 전통행사다.
올해는 체험단으로 신청한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광안대교와 광안리해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면서 진두어화 재현행사도 볼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관심있는 프로그램별로 개별 신청하거나 어방그물끌기를 비롯한 3개 종목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종합체험단에 신청하면 된다.
체험신청은 4월 10일까지 전화(051-610-4049) 또는 축제홈페이지(eobang.suyeong.go.kr, 3월5일부터 접수)에 하면 된다.
이밖에 어방현장노래방, 수영민속공연(수영야류, 수영농청놀이), 후리소리를 찾아서(좌수영어방놀이, 다대포후리소리)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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