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엔 공연장으로 나들이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성남아트센터, 고양어울림누리, 국립극장 등 공연장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년 어린이날 축제 '높빛어린이세상'을 열어 온 고양어울림누리는 내달 4-5일 '어울림누리 속 작은 지구'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펼친다.

   패치극단의 '신기한 우체부아저씨'(5.2~6, 별모래극장)와 윈드밀극단의 '붐 바'(5.2~5, 높빛마슬) 등 호주 어린이극단의 공연이 특별공연으로 마련되고, 마스크 뮤지컬 '알라딘과 마법램프'(5.1~5, 어울림극장)도 무대에 오른다.

   꽃메야외극장에서는 '붐헤드'의 저글링 공연, 금관악기 하모니를 선사하는 '미스터 브라스'의 공연, 재즈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스톤재즈'의 공연, 아프리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쿰바야'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소년공연예술제가 열리는 서울 국립극장에서도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체험관, 세계 각국의 악기 40여종을 체험할 수 있는 음악교육프로그램 '예민과 함께하는 뮤뮤스쿨' 등이 열릴 예정이다.

   문화광장에서는 호주 극단 '스트레인지 프룻' 야외공연 '필드'(Field)를 볼 수 있다. 배우들이 5ｍ 높이의 장대 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성남아트센터는 어린이날 페스티벌 '아트랜드'를 열고 다양한 공연과 야외 행사를 선보인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아티스트 김하준의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열리고, 앙상블시어터에서는 현대인형극회의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와 줄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티켓은 각각 1만5천원이지만 두 공연을 함께 구입할 경우 2만원에 볼 수 있다.

   춤의광장, 오페라하우스 광장, 야외주차장 등지에서는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야외조각전, 제4회 성남어린이 미술실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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