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뛰쳐나온 영웅들
온라인 게임세상을 '평정'
게임의 박진감+만화 시나리오='대박'
열혈강호-용비불패 등 마니아층 인기몰이
최근 게임을 만화로 각색한 팡야도 선보여
"만화책 주인공들을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 게임들이 뜨고 있다. 과거 리니지, 라그나로크 처럼 만화에서 모티브를 따 개발된 온라인게임들이 있었지만, 최근 두터운 마니아층을 타겟으로 원작을 100% 구현한 게임들이 선보이고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판매부수 350만 부를 기록한 베스트 셀러 만화 '열혈강호'를 토대로 개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작년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인기상을 휩쓸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데카론' 만화 한 장면
문정후 작가의 무협만화 '용비불패'도 현재 온라인게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996년 첫 출간 이후 2003년 완간까지 200만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용비불패는 개발 초기부터 중국과 중화권 유저를 타겟으로 기획됐다. 6~7월 사이 오픈베타를 예정하고 있다.
반대로 인기 온라인게임이 만화로 제작되는 사례도 있다. 한빛소프트의 캐주얼 골프게임 '팡야'는 만화화 돼 월간 만화잡지'팡팡'에 연재 중이다. 또 연재된 내용을 1, 2권의 단행본으로 묶어 서점에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게임 '데카론'의 만화는 '진짜 사나이'로 유명한 박산하 작가의 작품이다. 데카론 홈페이지와 야후 등을 통해 연재되고 있다. 서점과 할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개발사 게임하이 백승훈 이사는 "데카론을 즐기던 게임유저뿐 아니라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독자도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초로 한 만화 자체의 재미에 충분히 빠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도 초등생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겟엠프드' '메이플 스토리' 역시 게임이 만화로 출판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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