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실종사건 경찰의 초동 수사 미흡 아쉬워

"앰버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돼
뉴스일자: 2010년03월23일 00시00분

【 앵커멘트 】
이번 실종사건의 경우,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이른바
'앰버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김송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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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앰버시스템.
실종 어린이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작년 4월 경찰이 도입한 제돕니다.

【 C.G 】
실종아동이 발생하면, 그 신상정보를 지하철
전광판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알려 제보를
확보한다는 취집니다.

하지만 이번 안양 사건에서 앰버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혜진양과 예슬양의 실종 사실을 알리는 앰버
경고는 3일이 지나서야 발령됐습니다.

【인터뷰】김원중, 청주대 법학과 교수:
  전문인력이 없고 119로 업무가 통합되지 않아
  실종인지 아닌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3일이나 시간을 보냈다.

모든 치안상황을 911 한 곳에서 관리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실종 전문가들의 판단을 거쳐 신속하게 앰버경고를 내보내는 미국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 스탠드업 】
어린이들이 사라졌을 때 부모가 즉각 파악하기 어려운 것도 문젭니다. 신고가 늦어지면 찾을 확률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안양의 경우도,혜진양과 예슬양이 실종된 지 7시간만에야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싱크 】이웅혁, 경찰대 교수
    통계적으로 치명적 사고는 실종 3시간 내에
    일어나므로 빨리 신고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주 실종되는 아이들은 전자부착장치 같은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양 두 어린이 실종 6일이 지나 시작된 경찰의 공개수사.
때늦은 대응으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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