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대전시교육감이 16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 원년을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걸음씩 걸어왔다. 취임 1년, 변화된 대전 교육의 모습을 분야별로 점검한다. <편집자 註>
지난 1년 대전교육의 기본 방향은 ‘21세기 지식사회를 이끌어 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었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실력인 육성, 인성교육 강화, 교단중심 교육환경 조성, 교육복지 구현, 직업교육 내실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결과로 일선 학교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실력인 육성=학습부진학생지도 맞춤식 프로그램과 정보 급수제를 도입, 운영했다. 또 호주 RMIT대와 국제교류협약을 체결, 교사·학생 어학연수 및 ‘1학교 1해외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교류 행사의 일환의 몽골교사를 초청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1학교 1과학자 결연'을 통한 탐구·실험중심의 과학수업, 귀국학생을 위한 특별학급 등을 운영했다.
◇교단중심 교육환경 조성=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투명한 교육행정으로 자율경영을 활성화했다. 특히 교원의 권위와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주요보직 공모제를 시행, 지역교육청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을 업무능력이 탁월한 인재로 임용해 공정한 인사행정을 구현했다.
또 사용자 평가제도를 통한 학교시설 개선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시설 완성 후 만족도와 편리성, 안정성 등을 직접 평가토록 했다.
◇교육복지 구현=저소득층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를 보장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교실과 통합형 유치원을 운영했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지원으로 생활안정과 계층간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유치원생 6308명에 81억3500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3337명에 87억450만원을 지원했다.
또 시교육청은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에 1학교 1특수학급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예산 가운데 특수교육예산을 2006년도 3% 확보한데 이어 오는 2009년까지 6%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기능경기대회로 직업교육 내실화
제4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해 9월 대전의 7개 실업계고와 엑스포무역전시관 등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대전에서도 118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대전은 최근 종합순위 9위, 12위 등의 부진을 씻고 종합 5위 목표를 달성해 대전 기능인력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오광록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1년은 대전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반과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金亨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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