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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슈퍼볼을 거머쥔 피츠버그시는 환호로 날을 지샜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팀을 사랑합니다.
]스틸러스 팬들은 내일(8일) 선수들의 가두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곳곳에서 피츠버그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장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있겠어요.]우승의 견인차 워드는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에는 워드의 등번호 86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포스터, 워드 인형 같은 기념품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워드의 오늘을 만들어 낸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씨의 헌신적인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인스 워드 : 나의 미식축구 인생은 어머니 인생입니다.
많은 일이 벌어지지만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면 좋은 일들이 생깁니다.
]워드 선수는 어머니와 함께 오는 4월 2일 고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는 13일에는 애틀란타로 어머니를 찾아가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나눌 계획입니다.
누구보다 워드의 성공을 환영하는 이들은 피츠버그의 우리 교민들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일궈 낸 워드 신화가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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